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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절도 용의자 붙잡혔다…8700여불 금품 훔친 최모씨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중절도 혐의로 수배 중이던 용의자 최모(30)씨가 지난 23일 플러싱에서 체포됐다.<2010년 6월8일자 2면> 109경찰서 형사과 알론소 카보피안코 형사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경 플러싱 149스트릿 체리애브뉴에서 장물을 판매 하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수사 결과 최씨가 이날 판매하려던 휴대폰은 훔친 물건으로 드러났고, 최씨에게서 물건을 구입하려던 한인 3명은 물건을 도난당했던 당사자(최씨의 룸메이트) 조모씨와 지난해 6월 최씨로부터 또 다른 사기피해를 입은 윤모씨였다. 이들은 최씨가 한인 포털사이트 매매 게시판에 도난 당한 휴대전화를 매물로 내놓은 것을 확인하고, 거래를 가장해 최씨를 붙잡으려 한 것. 카보피안코 형사는 “최씨에 대한 신원 조회 결과 베이사이드에 있는 111경찰서에 중절도 혐의로 수배가 돼있어, 관할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신병을 인도했다”면서 “최씨는 24일 퀸즈검찰청으로 압송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 베이사이드에서 방을 렌트한 최씨는 명품시계·노트북 등 8700달러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2010년 10월 4일 3면> 최씨는 또 주요 한인 포털사이트에 ‘서브리스 모집’ ‘항공권•아이패드 싸게 팝니다’ 등의 광고를 게재한 뒤 돈만 챙겨 잠적하는 등 수건의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파견 경찰청 박기호 외사협력관은 “최씨는 한국에서 2건의 다른 사기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의해서도 지난 2009년 9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라며 “뉴욕시경의 수사에 적극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2011-01-24

온라인 광고 사기 기승

콜로라도에서 어학연수중이던 박모(24)씨는 최근 뉴욕에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한인 포털사이트 헤이코리안에 서브리스를 구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박씨는 얼마 뒤 ‘윤00’이라고 신분을 밝힌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가 이메일로 보내온 방 사진과 그의 여권,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확인하고 선뜻 그의 은행계좌로 스튜디오 렌트 500달러를 송금했다. 윤씨는 공항에 마중까지 나오겠다는 친절함을 보였다. 그러나 박씨가 지난 4일 공항에 도착해보니 마중나온다던 윤씨는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았다. 박씨는 윤씨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그가 다닌다는 회사로 연락을 취했으나 결국 윤씨의 신분을 도용한 사기범죄에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헤이코리안에서 서브리스, 환전, 항공권 판매 등의 명목으로 한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헤이코리안에서만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7명에 이르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인(사진)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이같은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신분을 도용당한 윤모씨도 사기 범죄의 피해자다. 윤씨는 지난달 24일 범인에게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커네티컷 팍스우드 카지노에서 만나 한눈 파는 사이 노트북, 신분증, 여권, 계좌 보안카드 등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 사기범은 또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서브리스, 항공권, 아이패드 구매대행 등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돈을 받고 잠적했다. 범인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제 3자의 계좌로 송금을 받는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구매대행 사기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계좌번호 대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환전을 원하는 유학생들의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받는 치밀함을 보였다. 같은 수법으로 사기당한 피해자들이 LA지역에도 발생하자 헤이코리안 운영진과 피해자들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헤이코리안은 범인이 사용했던 가짜 신분증에 붙어있는 사진을 수배용 사진으로 사이트에 게재할 예정. 또 범인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88콜택시와 민박집에도 사진을 배포할 계획이다. 양영웅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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